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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서로를 구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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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서로를 구할 수 있을까

<정지민> 저 | 낮은산

출간일
2019-11-08
파일형태
ePub
용량
19 M
지원 기기
PC 스마트폰태블릿PC
대출현황
보유1, 대출0, 예약중0
콘텐츠 소개
저자 소개
목차
한줄서평

콘텐츠 소개

책 속으로
혼자는, 쉽다. 어차피 혼자 하는 거 남보다 더 한다고 억울할 일도 없고, 가사 중 일부를 외주화하기로 해도 아무도 나무라지 않는다. 혼자 사는 일이란 얼마나 편한가! 왜 굳이 같이 살려는지 물어야지, 비혼이 늘어나는 데는 설명이 필요 없어 보인다. 어느 한쪽에 경제적으로 의지하고 있다면 차라리 그건 참을 만한 큰 이유가 될 것이다. 억울하고 불편한 ‘같이 살기’에서 사랑은 힘이 없다. 사랑이란 애초부터 ‘자기 확신’이라, 정열과 정념이 시간에 흩어지고 나면 굳건한 객관적 토대를 지속하기 어려운 까닭이다. 어느 순간 함께하기의 ‘피로’가 함께하고픈 ‘필요’를 초과하게 되면 우리는 고민하며 묻게 된다. 왜 나는 이 사람과 계속해서 함께하면서 이 모든 피로를 감당해야 하는가?
- <자유와 평등>에서
남녀 사이에 ‘차이’의 강물이 흐르는가. 흐른다면 그것은 동네 실개천인가, 한강인가. 실개천이라면 돌 몇 개를 놓는 것만으로 건널 수 있겠지만, 한강이라면 문명이 이제껏 쌓아 온 기술과 자원을 총동원해 거대한 다리를 건설해야 할 것이다. - <성차>에서

결혼을 앞두고 나도 시가 문제를 걱정했다. 괜찮을까, 라는 의심은 ‘고양이 사건’을 겪으며 괜찮을 거라는 확신이 되었다. 결혼 전 내가 친정에서 키우던 고양이를 제주로 데려가겠다고 했을 때 남편은 마치 내가 남의 자식을 데려오겠다고 한 것처럼 격렬하게 반대했다. 남편이 이 상황을 지나가듯 어머니에게 털어놓았더니 어머니는 깔끔하게 한마디로 정리해 주셨다.
“결혼한다는 건 그 사람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까지 모두 안고 가는 거야. 고양이도 마찬가지야.”
- <시가>에서

경멸이란 무엇인가. 내가 당신을 안다는 것이다. 당신의 허영, 좌절, 욕망과 시도 모두 나의 손바닥 안이기에 당신은 내게 지루한 존재라는 것이다. 사랑은 모른다는 사실로부터 시작한다. 우리는 자신이 완전히 그러잡을 수 없는 존재를 욕망한다. - <경멸>에서

무리로부터 떨어져 혼자 있는 시간에서 안정을 찾는 사람이 있고, 안정의 원천을 사람이 아닌 반려동물 에 두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누구도 혼자 오래 있어서는 안정감을 가질 수 없다. 혼자 있으면서 자기 자신에게만 오래 말 걸다 보면 우리는 필연적으로 우울해지기 때문이다. 헬스 트레이너처럼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에너지를 복돋는 말만 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 <함께 살기>에서

저자소개

사랑에 관한 글을 써 왔다. 「대학내일」 「주간 경향」에 연애 칼럼을 썼고, 『내가 연애를 못 하는 건 아무리 생각해도 인문학 탓이야』라는 묘한 제목의 공저에 참여했다. 2015년 화제가 되었던 몇 건의 데이트폭력 사건을 접하며 사랑과 연애, 결혼조차 여성에게 생존의 문제라는 걸 알게 됐다. 뒤늦게 페미니즘을 공부하게 되었는데, 마침 그해 결혼하기로 되어 있어 난감했고, ‘페미니스트도 결혼해서 잘 살 수 있을까’가 절실한 질문이 되었다. 그 난감함과 절실함을 담아 첫 책을 썼다. 고양이 두 마리, 남자 사람 한 명과 2016년부터 제주에서 살고 있다.

목차

차례

폭력
재정 계획
자유와 평등
성차
한남
시가
출산과 육아
폴리아모리
비혼 시대
경멸
불륜
함께 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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